얼마 전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특별한 음식을 먹기 위해
인천에 위치한 스페인식당 휄리스에 방문하였다. 원
래는 이태원에 있는 프렌치식당에 가려고 했으나,
최근의 후기를 보니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고,
붐비는 곳보다는 조용한 곳이 나을 것 같아 이 곳으로 예약하였다.
우리는 빠에야세트로 주문하였는데,
빠에야는 조리 시간이 4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시 미리 빠에야 주문할 거라고 얘기하여야 한다고 한다.
먼저 식전빵으로 빤꼰또마떼(스페인식 발음...ㅋㅋㅋ)가 나왔다.
스페인 여행에서 먹었던 판콘토마테도 맛있었는데 이 곳은 훨씬 더 고급진 느낌.ㅋㅋㅋ
서비스로 주신 올리브절임도 존맛이었는데 따로 시키면 5000원이었던듯. (시키면 양은 저거보단 많음)
판콘토마테 드시는 방법도 이렇게 같이 주신다.
스페인음식 먹으면서 와인을 안 마시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상그리아도 시켜보았다.
무알콜 상그리아 레드와 화이트를 각각 9000원에 주문.
레몬과 사과가 듬뿍 들어있어 상큼하고 적당히 달아서 좋았다.
레드가 좀 덜 달다.
바로 메인요리인 마리스코 빠에야가 나왔다.
음식 나오는 순서는 그때그때 다른 듯.
해산물의 화려한 비주얼에 비해 양은 좀 적었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적당히 눌러붙 어진 빠에야를 박박 긁어 먹으니,
스페인에서 먹었던 것 만큼 정말 맛있었다!!
해산물은 가위로 직접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음....
빠에야 먹는 중에 나온 젤리스프.
토마토와 레몬이 들어간 젤리스픈데 시고 쓰고 상큼한 특이한 맛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 ㅋㅋㅋ
전에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
다음에는 멜론콘하몽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메뉴에는 크로케타스와 멜론콘하몽인데 크로케타스는 없었네....
젤리스프로 대체된 것인가...
달콤한 멜론과 하몽의 조화가 이질적이었지만
생각보다 잘 어우러지며 맛있었다.
핀초스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선택할 수 있는데,
구운가지치즈와 치즈아몬드무화과를 선택했다.
둘다 존맛이고 와인이랑 먹으면 무한대로 들어갈 듯...ㅋㅋㅋ
다음으로 나온 감바스.
가끔 집에서 감바스를 해먹었는데 역시 전문점이 맛있다.
싱싱한 새우로 조리해서 그런지 새우살이 아주 탱글탱글했다.
올리브오일을 아끼지 않아 새우 머리까지 거의 바삭하게 튀겨지듯 되어서
머리도 다 먹음...이것이 진짜 새우깡이로구나 (새우 눈알은 넘 초롱초롱해서 차마 먹지 못했다...)
한국인의 사랑 마늘도 푸짐하게 들어 잇어서 대만족~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초코플랑케이크와 수제셔벗.
케이크도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하고 셔벗은 상큼해서
지금까지 흡입한 음식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뷰.
동인천을 한눈에(?)는 아니고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다.ㅋㅋㅋ
다른자리쪽 뷰는 시원하게 나무가 보여 더 좋아 보였음.
입구쪽은 시원하게 통창으로 되어있어,
초록초록한 나뭇잎 풍경과
Cuan feliz soy! 라는 문구가 참 잘 어우러져 보였다.
해석하면 How happy I am! 느낌인 듯?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바로 옆 자유공원 한바퀴 돌다가
차이나타운, 동인천지하상가가지 싹 돌았는데도
배가 잘 안꺼지더라...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에 도전해 봐야겠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
스페인 현지음식이 그리운 분들에게 동인천 휄리스 완전 추천~~
동인천 스페인식당 휄리스 위치는 :
인천 중구 홍예문로 56
http://naver.me/Gz5iHQdk
휄리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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