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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성인 눈다래끼 치료기 (눈다래끼 약, 눈찜질)

by 리치몬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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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아침 기상전부터 오른쪽 눈의 느낌이 이상함을 느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서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눈 앞머리쪽 아래부분이 빨갛게 부어있었다.

평생 눈다래끼라는 것은 말로만 들었지 겪어본 적은 없어서

일단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기로 했다.

 

 

 

 

<< 안과 진료 내용 >>

 

일단 기본적으로 안압체크를 하고

안압수치는 왼쪽, 오른쪽 각각 18, 19로 정상이었다.

안과의사의 말로는 눈다래끼일 확률이 높다고 하며

안약과 안연고 그리고 먹는 항생제를 처방해 주려고 하였으나 

나는 항생제를 너무 쳐발하는 느낌이 들어 먹는 건 빼고 처방하여 달라고 하였다.

안약과 안연고 사용 후, 2~3일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혹시 물집같은게 잡히면 헤르페스일 수 있으니 꼭 다시 안과에 방문하라고도 하였다.

대상포진 같은 수포가 눈에 난다면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할 것 같아서

제발 그런일은 없었으면 하고 속으로 생각함.

 

 

 

 

<< 눈다래끼 처방 안약, 안연고 >>

 

나는 크라비트라는 안약과 베아오플이라는

안연고를 처방 받았는데

하루 4번 아침, 점심,저녁 그리고 자기전에 바르라고 안내를 받았다.

먼저 안약을 넣고 5분 후에

안연고를 눈안에 짜서 넣으라고 약사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크라비트 안약은 아래처럼 생겼다.

이제보니 제조원이 일본이네...ㄷㄷㄷ

효능효과는 아래와 같다.

 

크라비트 점안액 1.5% (레보플록사신수화물)

 

 

효능효과

포도구균속, 연쇄상구균속, 페렴구균, 소구균속, 장구균속, 코리네박티리움속,
슈도모나스속, 녹농균, 혈호균속 [인플루엔자균, Hemophilus aegypticus(Koch-
Weeks)], 모라셀라속(브란하멜라).카탈라리스, 모라셀라속, 모라- 악센펠트균,
세라치아속, 클렙시엘라속, 프로테우스속, 아시네토박터속, 아크네균 등의 감수성균
에 의한 다음의 감염증 : 안검염, 맥립종, 누낭염,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 각막궤
양, 수술후의 감염증

[네이버 지식백과] 크라비트점안액 [Cravit Ophthalmic Solution] (의약품 사전)

 

 

 

 

 

아래는 베아오플 안연고다.

 

베아오플 안연고(오플록사신)

 

효능효과

<유효균종>

본제 감수성의 포도구균속, 연쇄상구균속, 폐렴구균, 장구균속, 소구균속, 모락셀라속, 간균속, 클렙시엘라속, 세라치아속, 프로테우스속, 모르가넬라 모르가니, 프로비덴시아속, 혈호균속[인플루엔자균, 헤모필루스 애집티우스 (Koch-Weeks bacillus)], 슈도모나스속, 녹농균, 벅홀데리아 세파시스, 스테노트로포모나스(산토모나스)말토필리아, 아시네토박터속, 프로피오니박테리움아크네스, 트라코마 클라미디아(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적응증>
안검염, 누낭염, 맥립종,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각막궤양을 포함), 안과 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

 

 

 

 

 

 

<< 치료 1일차 >>

 

첫날은 눈 아래부분이 빨갛게 부었고 눈을 깜빡일때마다 통증이 있었다.

그리고 점점 눈이 부어올라서 시야도 깨끗하지 않았다.

일단 처방받은 안약과 안연고를 안내대로 사용하였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눈찜질이 눈다래끼의 고름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퇴근하자마자 눈찜질도 하였다. 

 

따뜻한 젖은 수건으로 찜질을 하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난 이미 가끔씩 사용하고 있는 눈찜질팩이 있어 그걸로 대체하였다.

 

 

눈찜질 방법 : 눈찜질팩을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린 후,

눈 위에 10분정도 올려 놓는다.

나는 눈 위에 티슈를 올린 다음 찜질팩을 올렸다.

 

 

 

눈찜질 팩

 

 

<< 치료 2일차 >>

 

2일차에는 눈이 더 부어올라서 왼쪽눈보다 오른쪽눈의 사이즈가 반으로 줄었다...ㅠㅠ

아침부터 또 열심히 눈찜질도 하고 안약과 안연고도 시간맞춰 넣었다.

오후가 되자 눈 앞쪽에 고름이 보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름이 조금씩 눈꼽처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고름은 억지로 짜지 않고 저절로 나오는 것만 면봉으로 닦아냈다.

눈찜질도 4번, 안약, 안연고도 4회 넣음.

 

 

<< 치료 3일차 >>

 

2일째보다는 눈에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시야도 좀 더 깨끗해졌다.

이날도 눈찜질 4회, 안약, 안연고도 4회 넣었다.

고름은 아직 조금씩 나와서 면봉으로 닦아냄.

 

 

 

<< 치료 4일차 >>

 

이날부터는 고름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눈의 붓기도 거의 다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붉은기가 남아있어 안약과 안연고는 4회 넣었다.

눈찜질은 자기전 1회

 

 

 

5일이 지난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더 이상 안약과 안연고는 사용하지 않고, 저녁에 눈찜질과 인공눈물만 넣어 주었다.

눈다래끼는 고름만 다 배출이 되면 금방 낫는 것 같다.

 

 

눈다래끼의 원인은 포도상구균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상시에 수시로 비누로 손을 닦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생긴걸 보니 앞으로 더 청결에 힘쓰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ㅠㅠ

암튼 빨리 나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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